미술의 역사
로코코 양식의 대표 화가: 프라고나르와 와토
서론 18세기 유럽은 종교,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17세기까지 유럽 예술계를 지배하던 바로크 양식은 종교적 엄숙함과 권위, 극적인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발전했지만, 18세기에 접어들면서 그러한 장엄함과 긴장감은 점차 부드럽고 세속적인 감성으로 대체되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절대왕정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루이 14세 사후 궁정 중심의 엄격한 문화가 완화되면서 귀족 계층의 사적인 삶과 감각적 취향이 예술 전반을 이끌게 되었다. 그 결과 등장한 양식이 바로 로코코(Rococo)이다.로코코는 바로크보다 더 작고 섬세한 규모, 경쾌한 선과 밝은 색채, 그리고 무엇보다도 쾌락과 감성, 우아한 일상을 강조하는 예술 양식이다. 종교적 상징이나 영웅적 주제 대신, 사랑, 연애..